20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2층 국내선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 무사고 3만회 출동 기념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으 비롯한 보안 관련 상주기관장들이 인천공항이 보유한 최첨단 대테러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폭발물처리반(EOD)이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3만회 무사고 출동' 대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 제1터미널 2층 국내선 출국장에서 '폭발물처리반 3만회 무사고 출동 기념식'이 열렸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 인천공항경찰단, 출입국 등 보안관련 상주기관장들이 EOD 등 항공보안 업무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공항 EOD 요원이 40kg에 달하는 특수복장을 착용하고 폭발물 처리과정 시연과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 20종, 대테러 장비 10여 종류룰 전시해 항공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인천공항 EOD는 2001년 2월 1일 창설된 이래 24시간 상시 출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2010년 7월 2일 1만회 무사고 기록 달성, 2015년 2월 2만회 무사고에 이어 2018년 11월 3만회 출동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공항 EOD의 3만회 무사고 출동은 전 세계 공항에서 유례없는 대 기록으로 완벽한 항공보안 역량을 입증한 결과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완벽한 테러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폭발물 분쇄기, 폭발물 처리로봇, 전파차단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테러 장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또 대테러 전문요원을 확충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체계를 갖추고, 대테러 워크숍 개최, 한미 합동 폭발물 처리 훈련 실시 등 무결점 테러 대응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송정태 테러대응팀장은"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의 무사고 3만회 출동은 완벽한 항공보안태세를 입증한 대기록"이라며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빈틈없는 항공보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