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이 15~16일 양일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자율주행모터쇼 국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5~16일 양일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자율주행모터쇼 국제포럼'에서 융기원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첫 일반인 시승자 심명보씨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처음으로 일반인 시승식을 가졌다.

18일 융기원에 따르면 자율주행을 통해 새로운 경기의 미래교통 비전을 모색하는 국제포럼 '제2회 자율주행모터쇼 국제포럼'이 지난 15~16일 양일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렸다.

도가 주최하고 융기원과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시승회'가 열렸다. 이번 시승회는 Level4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최초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첫 시승자였던 심명보(남, 가천대 3학년)씨는 "평소에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많아 신청했으며, 자율주행을 직접 타보니 차선변경 등에서 안내방송도 나오고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다"며 "제로셔틀이 상용화되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무인대중교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자율주행의 현주소와 미래 및 판교제로시티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도의 미래교통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외 석학, 대학교수 및 연구자, 기업인 등 관련 전문가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총 5차례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포럼행사에서는 ▲자율주행과 미래교통 전망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과 법·제도 이슈 ▲미래교통을 위한 교통혁신과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토론 등에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VS 인간 미션대결,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 레고 자율주행 경진대회, 자율주행 산업 박람회, 자율주행 이야기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정택동 융기원 원장은 "이번 자율주행모터쇼에서 일반시민이 최초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시승을 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기술인 자율주행은 융합기술과 공공기술의 상징이며, 이번 포럼으로 판교가 자율주행 첨단메카로 성장·발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