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구단 입지 공고히 하겠다"

SK와이번스는 15일 제7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염경엽 전 단장의 후임으로 손차훈 전 운영팀장을 선임했다.

SK는 손 신임 단장이 야구인으로서의 경험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또 그가 구단의 선수단 운영과 육성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야구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단장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손 신임 단장이 그 동안 운영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선수단 및 감독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SK구단은 손 신임 단장이 전임자인 염경엽 신임 감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차훈 단장은 "창단 때부터 몸 담았던 구단에서 단장을 맡아 더욱 뜻 깊고 영광스럽다. 그 동안 구단을 잘 이끌어 주셨던 전임 단장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SK와이번스가 명문구단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차훈 단장은 1993년 2차 1순위로 인천 연고팀인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현대 유니콘스와 SK와이번스에서 2001년까지 내야수로 활약했다.

손 단장은 선수 생활을 마친 후 구단 프런트로 입사해 SK와이번스 운영팀, 스카우트팀 등에서 다양한 보직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부터 운영팀장을 맡아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