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이전
"유라시아發 KTX역 육성
"민자 고속도로
"업자 배불기식 건설 반대"
27일 회견·결의대회
광명시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국책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민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해나가겠다는 뜻을 15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최대 현안인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4일 오전 시장실에서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와 양 범대위는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에 반대의 뜻을 모으고, 두 사업이 광명시와 시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오는 27일 광명시와 범대위, 시민이 함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향후 1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할 텐데, 지금 국토부의 안은 광명시와 33만 시민의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민간 사업자의 이익 등 개발논리로만 지역문제를 접근하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광명시민과 함께 반대의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