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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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연기자 오초희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는 그가 최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한 글을 남겼기 때문.

오초희는 14일 자신의 자신의 에스엔에스 계정을 통해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글을 남겼다. 

글에서 그는 ‘이수역 폭행’ 사건에서 가해자가 여성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문제 삼고 때렸다는데 자신도 머릴 기른 후에 나가야 하나라며 걱정했다. 

이어 그는 쌀쌀한 날씨도 무섭다며, 싸우지 마세요라면서 '폭행 사건' 무서워요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아울러 오초희는 당시 폭행으로 부상을 입은 여성의 사진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피묻은 상의 차림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의 글은 많은 이들의 눈총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현재 이 사건에서 아직 가해자와 피해자가 정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며, ‘헤어스타일’ 때문에 폭행을 당했다고 딱 잘라서 판단한 점 등 여성 측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오초희는 게시물을 지우고 에스엔에스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화요일(13일) 새벽 네 시경 이수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일어났다. 

해당 사건에서 남성으로부터 맞아 크게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은 자신이 가해자가 되었다라며 도와달라는 글을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여성은 글에서 남성 네 명이 여성 두 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남겼다. 

한편 경찰은 남성 세 명과 여성 두 명을 연행해 집중조사 중이다. 이들은 서로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