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만3232명 응시 … 1교시 미선택자도 같은 시간 입실
국어영역 시험지 오·탈자 있어 '개인별 정오표' 함께 배부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4일 오전 수원 권선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수험생 16만3232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일반 수험생 기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장에 들어간 뒤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관리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올해는 수능시험 국어영역 시험지에 오·탈자가 있어 문제지와 함께 수험생 개인별 정오표(正誤表)가 함께 배부된다. 정오표는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수정사항을 담은 표를 말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구급환자 발생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초동대응태세에 들어갔다. 듣기평가 시험시간에는 사이렌을 자제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각 등으로 이송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을 도울 차량 지원 등 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신원확인을 거쳐 시험시간에도 마스크를 쓸 수 있게 했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서울, 인천, 경기남부, 충남 등에서 '나쁨'(36~75㎍/㎥)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교육부 매뉴얼에 따라 지진의 경우 진동이 크기나 예상피해 정도에 따른 '가·나·다' 3단계로 나눠 대응한다. '가'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경우로, 시험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나'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상황으로 책상 밑으로 잠시 몸을 피하고, '다'단계는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사실상 시험이 완전히 중단된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