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지각 구성 여파…위원 9명, 총선 지도 그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획정위원들은 오는 2020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획정 작업을 맡게 된다.
 
획정위원은 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유진숙 배재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덕로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손창열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조숙현 법무법인 원 변호사,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소장,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등이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중앙선관위 지명 1명,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분 중 8명을 의결·선정해 중앙선관위에 통보한다"며 "각 단체에서 추천 받고 간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소속 독립기구로 구성된 획정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가동돼야 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정개특위 구성 자체가 늦어지는 바람에 한 달가량 늑장 출범하게 됐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통해 인천지역 의석수가 12석에서 1석 증가한 13석으로 늘었으며, 선거구 또한 조정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수구가 분할되면서 1석에서 두석 늘었다. 또 서구 갑·을 지역구에 있던 강화가 분구돼 중구·동구·옹진 지역구로 합쳐졌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