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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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호수에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한 대학생이 석촌호수 인근에서 실종된 지 일주일이 흐른 가운데 호수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이 됐다는 보도가 나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엠비엔은 경찰의 말을 빌려 이날 오후 열두 시 십 분께 석촌호수에서 사라진 대학생 ㄱ씨로 추정이 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경찰이 시신과 가족들이 배포한 ‘실종자를 찾습니다’ 속 대학생의 모습을 대조했고, 이에 ㄱ씨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석촌호수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확보해 ㄱ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당시 ㄱ씨는 호수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가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하차를 한 뒤 새벽 한 시를 넘겨 호수 인근을 재차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호수쪽으로 다가가는 ㄱ씨의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ㄱ씨는 지난주 목요일(8일) 새벽 열두 시를 넘겨 석촌호수 근처에서 가까이 지내는 이들과 술을 마신 뒤 모친에게 “집에간다”는 카톡을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은 아들이 한참이 지나도 집에 들어오지 않자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가족은 ㄱ씨의 모습 등이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아들을 찾아달라’며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며 ㄱ씨를 찾는 데 애를 써왔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반응 등을 쏟아내고 있다. 

“철저한 수사로 원인 밝혀주세요 제발”, “처음 탔던 택시 무슨 이유로 내리게 됐는지 꼭 수사해야 합니다.”, “술먹을때 대책없이 밤 늦게 까지 마시다가 사건사고 많이 일어나니 조심하고 일찍 귀가합시다. 택시기사들을 철저히 조사하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것 같다.”, “저와 같은 나이여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대체 왜? 세상이 무섭다 이런 비극이 왜 자꾸 일어나는지”, “사망원인을 반드시 밝혀주세요 끝까지 조사해주세요. 찾았다고 다가 아닙니다. 그리고 처음에 탑승했던 택시도 꼭 찾았으면 합니다. 어떤 이유로 내리게 된 건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잖습니까. 반드시 끝까지 조사에 착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부모님은 어떡하나ㅠ”, “살아서 돌아오길 바랬는데.... 애태우며 찾고있던 부모님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질까..”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