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해양레저포럼서
랜드마크 중장기 플랜 제시
"국내 최대규모 도심 마리나
경제 파급효과 큰 성장모델"
김포시와 경기도, 김두관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제3회 '경기해양레저포럼'이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미래 신성장동력, 해양레저산업의 비전과 융합성장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은 임지헌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과 김충환 경기도 전문위원, 장보현 한국리서치 본부장, 정연승 단국대 교수, 이석기 워터웨이플러스 팀장이 패널로 나와 주제발표에 이은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에 나선 임지헌 과장(해수부)은 "마리나 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1.5배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융복합 신산업"이라며 "마리나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해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기 팀장(워터웨이플러스)은 "국내 최대 규모의 김포 아라마리나는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해양레저행사에 최적화된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까지 아우르는 도심형 마리나"라고 아라마리나를 소개했다.

이어 "교육과 비즈니스를 위한 해양레저비즈니스센터 유치, 수도권 레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드라이스텍 설치, 빅이벤트 정례화 등 아라뱃길 명소화를 통해 국민들의 해양레저 이용기회 확대, 해양레저 관련 일자리 창출,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김포 아라마리나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장보현 본부장(한국리서치)은 "전국 26세~6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응답자 중 97%가 '해양레저에 대해 알고 있다', 79.2%가 '해양레저에 관심 있다', 47.4%가 '해양레저 체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해양레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소개했다.

김두관 의원은 영상을 통한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고전중에 있지만 해양레저산업은 난관을 타개할 대안 중 하나"라며 "아직 해양레저산업은 초보단계이지만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또 하나의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