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나서는 청년들의 든든한 동반자, 청년창업사관학교."
예비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인천에 둥지를 튼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는 오는 15일 오전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도전의식과 창의정신이 넘치는 청년CEO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지난 2011년 경기도 안산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광주, 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창원에 추가 개소를 하며 5개 권역에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인천을 문을 열게 된 것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학교를 기존 5개 권역에서 전국 17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번에 개소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지원 대상의 폭도 넓다.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및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의 대표자면 가능하다.

단 기술경력보유자는 49세 이하다. 총 사업비의 70% 한도로 연간 최대 1억원, 2년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교육은 물론 창업공간과 전담멘토링을 실시하며 융자와 투자, 마케팅 등 연계지원도 제공한다. 지원분야는 4차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까지 다양하다.

2011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 1978명을 양성했으며 매출액 1조5397억원, 4648명의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간편송금 서비스 '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직방을 비롯해 의사 출신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