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동구합창대축제 … 한무대 꾸린 여성·소년소녀합창단 박수갈채
▲ 동구 여성합창단

▲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쌀쌀한 날씨와 함께 어느새 찾아온 가을을 맞아 화음으로 하나 되는 합창축제가 인천 동구에서 열렸다.
동구는 지난 9일 송림동 주민행복센터 다목적강당에서 동구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화음을 맞춘 '제3회 동구합창대축제'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창단 23주년을 맞이하는 동구 여성합창단은 찾아가는 음악회와 정기연주회 등 국내외 경연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인천 대표 여성합창단이다.
2015년 창단한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역시 짧은 경력이지만 참여하는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에서 손꼽히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호흡을 맞춘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관객들에게 마음껏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1부와 3부, 그리고 2부와 4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무대에 오른 여성합창단은 '바람은 남풍', '나무', '꽃구름 속에'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합창 무대로 선보였다.
뒤이어 공연 2부와 4부에 나선 소년소녀합창단은 'Cantate Domino Canticum Novum', 'Kungala'와 '거위의 꿈','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 등을 부르면서 밝고 역동적인 율동까지 더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마지막인 5부는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한 무대에 올라 화음을 맞춰 관객들에게 커다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에 특별 손님으로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과 송승민 테너가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역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해 수준 높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