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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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교육감의 발령을 거치지 않고 학교 측과의 계약을 통해 정해진 기간 동안 일하던 女교사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논산의 한 여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 두 명과 적절하지 못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학교에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

12일 교육계에 의하면 논산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교사인 ㄱ씨는 작년에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ㄴ군과 여러 차례 性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는 이 여교사의 남편 ㄹ씨가 자신의 아내와 ㄴ군이 나누었던 에스엔에스메시지를 그 근거로 제시하면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아울러 ㄹ씨는 이미 둘의 관계를 알고 있던 ㄴ군과 가까이 지냈던 ㄷ군 역시 친구 ㄴ군이 작년 학교를 그만 두고 나가자 자신의 아내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하고 性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4월 여고사에 대해 권고사직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논산 학교 측은 여교사가 학교를 떠나게 된 까닭에 대해 “ㄴ군이 女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이후 여교사가 심적으로 고통에 시달리다 스스로 교사직을 그만 뒀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또한 ㄷ군 측도 이 여고사와의 性관계는 물론이고 협박을 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ㄹ씨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사건 이후 ㄱ씨는 남편과 파경을 맞았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