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아름다워 해마다 참가"


"아름다운 정서진·아라뱃길을 달릴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해 우승자 윤순남(54)씨는 올해 또 10km 코스에 도전했다. 결승점을 통과한 기록은 33분19초816. 5분 가까이 단축한 기록이다.

들어오자마자 그는 함께 달린 '의정부 달리마'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서로의 기록을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윤씨는 "아침마다 조깅은 물론, 주말 마다 산을 달리곤 한다. 평소 꾸준히 훈련하는 게 빛을 발했다"며 "지난달 춘천마라톤대회에 이어 오늘도 좋은 기록을 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윤씨는 "지난해 우승 인터뷰에서 경인아라뱃길을 배경으로 달리는게 좋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의정부에서 인천까지 달려온 이유는 아름다운 코스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관련기사
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 내년 서구아시아드 개최 유력 수천명 마라토너들의 가을 질주가 서해안 끝자락 정서진을 단풍 색으로 물들였다. '제6회 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대회'가 11일 경인항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인천 서구와 인천일보 공동 주최로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서쪽 끝 정서진을 포함해 아라뱃길 수향 8경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독보적인 코스를 자랑한다.3000여명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집결지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로 모여 광장을 가득 메웠다.▶관련기사 2·17·19면·화보 20면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대회 꽃인 하프 코스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