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리미술관, 25일까지 '부두의 흔적' 展
▲ 오와김 作 '부두의 흔적'.

오택관·김유석 작가 미디어아트 작품 선보여






인천 동구 우리미술관에서 25일까지 '부두의 흔적' 전시회를 갖는다.

이 전시는 오택관, 김유석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 '오와김'이 동구 만석동 일대의 부둣가를 추상적인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작품으로 꾸며진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팀 '오와김'은 변화하는 만석동 부둣가 일대의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투명 스크린의 겹침과 기호적 드로잉으로 미디어와 추상회화의 접목으로 표현했다.

이 팀은 미디어아트를 지역의 청소년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전시와 연관한 청소년 미디어 워크숍을 11월23일, 30일에 연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현장·전화 접수로 신청을 받는다.

참여 작가 오택관은 "작품 속에서 만석동 일대 부둣가에 얽힌 풍화된 시간의 특질을 이해하고 대상화했다"며 "매립으로 사라진 자연은 현재의 산업화된 부두의 모습과 대치되고, 이러한 시간의 대치는 공간으로 역행하며 나타난다. 이러한 흔적을 미디어와 추상 이미지로 접목하여 해석했고, '부두의 흔적'이라는 작품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리미술관 전시는 무료이고, 전시 후에는 김포 '보구곶 작은 미술관'에서 12월27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같은 내용의 전시가 펼쳐진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