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스포츠클럽은 클럽 소속의 초등펜싱선수단이 최근 열린 '제6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 클럽 동호인 펜싱 선수권 대회'에서 금, 은, 동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초등부 저학년부, 고학년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 일반부, 일반부 엘리트부로 나눠 전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플러레, 에뻬, 사브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안산스포츠클럽 초등펜싱선수단은 여자사브르에 출전해 김나은(슬기초 2학년) 금메달, 최지우(성포초 2학년) 은메달, 김세빈(시곡초 4학년) 동메달, 최연후(시랑초 4학년)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펜싱 사브르 메달리스트 김혜림 감독의 지도로 지난 달 1일 훈련에 들어가 불과 한 달여만에 처녀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이룬 쾌거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연습할 시설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공공스포츠클럽인 안산시스포츠클럽에서 운영중인 초등부 펜싱단 소속으로 훈련했다. 안산시스포츠클럽은 이달 중 안산시, 안산시체육회와 협의해 초등부 펜싱단 창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