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북부권에도 수능시험장 유치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가운데 파주시 학생들은 금촌과 운정 지역 등 8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현재 파주시 수능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모두 남부권에 위치하고 있어 적성, 파평, 문산 등 북부권의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금촌과 운정까지 먼 길을 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북부권의 학교들은 개교 년수가 최소 40년이 넘는 학교들로 시설 및 방송장비가 노후돼 수능시험장으로 선정하기에는 부적절한 실정이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파주시는 북부권의 중심인 문산권역에 대학수능시험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학생들은 문산권역에서도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총 5024명의 파주시 학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하고, 금촌고, 동패고, 문산제일고, 봉일천고, 운정고, 지산고, 한빛고 등 8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는 수능시험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긴급수송 차량 투입, 군훈련 통제, 공사장 소음통제 및 생활소음 억제 등 원활한 시험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도 수능시험이 무사히 시행되길 바란다"며 "2020년도 수능시험은 금촌, 운정지역 외에 문산에서도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수능시험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