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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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열풍을 몰고 온 선수들이 김민정 감독과 그의 부친 김경두 전 부회장를 성토하고 나섰다.

이는 어제 에스비에스 여덟시 뉴스에서 공개가 된 것으로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선수들은 컬링 김민정 감독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하는 날이 많이 있었고, 오히려 자신들이 그녀 없이 연습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 컬링 선수가 다치자, 김민정 감독 본인이 선수로 활동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올림픽 무대에서 뛰기에는 실력이 모자라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선수들이 김민정 감독이 컬링 훈련을 빠지는 것 등에 대해 항의를 하면 김 전부회장이 “이 X같은 X”이라고 내 뱉은 사실을 증언했다. 또한 그의 사적인 가족의 행사에도 가야만 했던 것도 털어놨다.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도 하지 못하게 경계를 했고, 만일 인터뷰를 하면 “왜 쓸데없이 그런 얘기를 하느냐”라고 혼을 냈다고 전했다.

여기에 “삼 년 전부터 여러 대회에 참석해 받은 상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지 못한다. 돈은 김 전 부회장의 개인 통장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면서, 자신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을 바꿔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들의 이야기에 김 전 부회장은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