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례회서 경기북부 특별 보상 등 강조
▲ 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8일 "동해선보다 경원선이 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제33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일괄답변을 통해 "우리나라는 결국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경원선이 (동해선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들고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 생각한다"면서 "부산·영남 지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북한 시베리아로 가는 물류소요도 많겠지만, 수도권에서 시베리아 철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경원선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적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발표할 때 동해선과 경의선만 말하고 경원선이 포함되지 않아 확인해본 결과, 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원선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경원선 복구는 너무 당연한 것이다. 특별히 경기도가 관심을 가지고 경원선 복구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특별한 보상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지역이다"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정책적으로든 재정적으로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2022년까지 연천과 파주, 김포 등 생태보전과 관광자원을 위한 생태평화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