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인천 남동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한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가(왼쪽 두번째) 본보에서 선정한 최우수 단체·지도자·선수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본보, 최우수선수·단체·지도자에
오연지·시청 역도부·김시석 선정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시선수단 해단식이 7일 오후 4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이종헌 인천선수단 총감독, 황보 은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내·외빈과 선수단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시상을 위해 현장을 찾은 황보 은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인천일보 선정 최우수 선수 및 단체,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이 중 인천일보 선정 최우수 단체상은 인천시청 역도부가 가져갔다.

이들은 대회 직전 운명을 달리한 고 김경식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대회에 참가, 슬픔을 딛고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이어 인천일보 선정 최우수선수에는 여자복싱의 오연지(인천시청·60kg급)가 뽑혔다.

오연지는 지난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8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인천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아울러 인천일보 선정 최우수 지도자상의 영예는 김시석 인천대학교 축구부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시석 감독은 남다른 열정과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지휘함으로써 지난 98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박남춘 시장(인천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공을 세운 참가자들에게 시상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종목 종합 1위 당구, 종합 2위 카누, 종합 3위 탁구와 태권도가 '입상단체상'을 받았다.

아울러 '메달포상금' 지도자 부분은 변우섭 감독(종합 1위), 선수 부문은 해양경찰단 이관호(3관왕)와 인천체고 김보미(금1, 은2)가 대표로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크게 성적이 오른 종목에게 주는 '성취상'은 1위부터 6위까지 탁구(1위), 골프(2위), 야구·소프트(3위), 카누(4위), 테니스(5위), 당구(6위)가 받았다.

'다관왕상'은 5관왕 박태환(인천시청-수영), 3관왕 박선관(인천시청-수영), 이관호(해양경찰단-수중핀수영) 및 2관왕 8명에게 주어졌다.

한국신기록을 세운 서구청 롤러팀과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수중핀수영 해양경찰단은 '신기록상'을 받았다.

이밖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인천대학교 축구부가 '개인종목' 우승상패를, 인천시청 테니스팀과 인천체고 펜싱팀은 '개인단체' 우승상패를 받았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렸다. 인천선수단은 46개 종목에 걸쳐 임원 357명, 선수1158명 등 총 1515명이 참가해 2년 연속 '종합 7위·광역시 1위' 목표를 달성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