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에서는 10~11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용인 뮤지엄파크에서 'G-뮤지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공연예술 뮤지엄으로 확장Ⅱ'이라는 연속적인 주제로 진행되며, 뮤지엄파크를 찾는 도민들이 뮤지엄 관람과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박물관 야외 폭포수 앞에서는 야외대형인형무용극인 '선녀와 나무꾼'이 공연되는데, 6미터 크기의 거인 나무꾼이 등장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꿈을 주제로 한 서커스 드라마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원형극장에서는 심청전을 주제로 한 풍자해학의 마당극이, 강당에서는 마치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의 국악퓨전음악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에서는 누군가 놓고 간 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마술 오브제극이 퍼포먼스로 진행되고, 공연장에서는 사람보다도 더 살아있는 듯 한 느낌의 줄인형극 마리오네뜨 공연이 펼쳐진다. 또 어린이박물관 뒷마당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더랜드 체험 설치물이 마련되며, 한뼘 공연 및 모자만들기 체험 등이 시간차를 두고 열린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의 에서 영감을 받은 '무중력인간'의 허공에 떠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인어공주를 연상하게 하는 '수중인간'도 뮤지엄파크 야외에서 볼 수 있다. 031-231-7258.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