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30일까지 죽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단국대학교 교수 5인이 진행하는 5회의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단국대학교 I-다산LINC+사업단'의 스마트사회협업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대학의 인문 및 교양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술과 방송활동 등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오민석, 서민, 장유정, 김원중, 안병한 등 5인의 스타교수가 각각 음악, 독서, 역사, 가요, 법률 등을 주제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강연을 한다. 


 기생충 학자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서민 교수(의예과)는 기생충과 독서를 주제로 9일에 강연을 한다. 서 교수는 과학적 지식과 특유의 유머를 통해 기생충에게 배울 점과 인간사회의 각종 문제 해결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서 교수는 서민적 글쓰기, 서민의 기생충 열전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한 동양고전 번역전문가인 김원중 교수(한문교육과)는 16일 사기열전을 통해서 본 성공전략을 주제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가를 이룬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 교수는 사기, 논어, 삼국유사 등 20여권의 동양고전 번역서와 한문해석사전, 중국문화사 등의 저서를 냈다. 


 대중문화평론가인 장유정 교수(국어교육과)는 23일에 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을 주제로 일제 강점기 대중가요를 통해 당대인들의 꿈과 욕망을 들여다보며 그 의미를 분석한다. 장 교수는 오빠는 풍각쟁이야-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 등의 저서를 냈다. 


 법무법인 한별의 변호사인 안병한 교수는 30일 현대인의 법과 생활을 주제로 생활과 밀착된 법률지식을 쌓는 법과 흥미로운 실제 판결사례 등을 들려준다. 안 변호사는 생활법률상식, 로이어스 경제법등의 저서를 펴내고 KBS1 라디오 프로그램서 법률코너를 진행 중이다. 


 참가희망자는 도서관홈페이지 문화행사코너에서 선착순 100명이 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무료다. 


 시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차이나는 인문학 특강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문지식을 소개하는 관학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