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8'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승리가 결정되자 불로중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불로중학교가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8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불로중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중과의 결승에서 전, 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대 5로 승리, 극적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불로중은 미들스타리그 대회에 참가한 이래 처음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상 첫 우승에 성공한 불로중은 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해외 축구 연수 참가권을 받았다.

불로중 노하경 지도교사는 감독상을 수상했고, 불로중 주장 임창민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MVP를 차지했다.

노하경 지도교사는 "정말 기쁘다.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대견하다. 아이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MVP 임창민은 "열심히 뛰어준 친구들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우승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중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노렸던 인천중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논현중과 제물포중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득점상은 구월중 김희강(13골)이 차지했다.

올해로 출범 15회째를 맞이한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구단의 주요 사업이다. 올해는 인천 관내 중학교 80곳이 참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