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와의 경기서 1골 1도움 … 2 대 1 승리

10일 강원과 강등권 탈출 위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상주상무에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남준재와 무고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대 1로 승리했다.

패할 경우 1부리그 잔류 희망이 사그라질 위기에 처했던 인천은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무고사가 전반 1분 첫 슈팅을 기록한데 이어 공격진들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잠시 후 무고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아쉽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공격을 이어가던 인천은 드디어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무고사가 머리도 떨어뜨려 준 공을 남준재가 마무리했다.

인천이 1대 0으로 앞선 채 시작된 후반전.

인천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무고사가 두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5분 아길라르가 후방에서 연결한 패스를 고슬기가 머리로 내주자 무고사가 골을 만들었다.

공방을 이기가던 인천과 상무는 모두 후반 중반 이후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줬다.

수비에 집중하던 인천은 후반 39분 상주 윤빛가람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2대 1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인천은 7승12무16패(승점 33)를 기록하며, 4일 경기에서 강원에 0대 1로 패한 전남(승점 32)를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10일 토요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