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에 크게 패했다.

신한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5대 70으로 졌다.

우리은행의 선수들은 고른 득점력을 보이며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인 센터 크리스탈 토마스가 더블더블(21득점/1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혜진도 20득점과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임영희도 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인 쉐키나 스트릭렌만 두자릿수 득점(15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팀의 에이스 김단비도 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2쿼터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우리은행의 우세였다.

1쿼터, 우리은행에 19대 28대로 뒤지던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선수들만 뛴 2쿼터에서 32대 36까지 추격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수비에 치중하느라 단 4득점에 그쳤고, 점수는 36대 54로 크게 벌어졌다.

4쿼터 역시 신한은행은 9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5대 53으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7일 오후 7시 KB스타즈를 상대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