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재추진 소식에 반발
시 종료시점 선언·사장 사퇴 촉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폐기물 전처리시설 재추진을 놓고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매립지 운영 영구화 꼼수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민주당과 인천시가 매립지 종료시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3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인천시당과 박남춘 인천시장은 폐기물 전처리시설의 수도권매립지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서주원 SL공사 사장은 지난 2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폐기물전처리시설 필요성을 밝힌데 이어 SL공사는 현재 재추진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천일보 10월24일자 19면>

그러나 인천경실련은 관계기관들이 무기한 매립이 우려되는 폐기물전처리시설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논평을 내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인천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은 매립지 조기 종료방안을 공론화하고,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대체매립지 용역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했지만 이는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인천시민의 환경권·재산권 보호와 주민 갈등 해소 차원에서 민주당과 박 시장은 조속히 매립 종료 시점을 선언하고, 서 사장의 사퇴를 정부에 정식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