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전립선암 치료 장비인 포컬원(Focal One)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컬원(Focal One)은 2세대 전립선암 치료기계로 아시아에 도입된 것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이다.
포컬원은 개개인의 전립선 모양에 맞게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전자동화된 로봇 팔을 이용해 정교하게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전 세대 기계들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전립선에 대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포컬원은 영상 및 치료용 초음파 장치 2개를 융합해 실시간으로 치료 위치와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초·중기 전립선암의 경우 피부절개를 통한 수술적 치료 외에도 고강도 초음파로 종양세포 태우는 '하이푸'(HIFU·고강도초음파집속술)를 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후 회복이 매우 빠르고 출혈, 감염, 통증 등의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는 "전립선암 국소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전립선암 환자들이 겪는 통증과 불편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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