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비리신고센터를 개설한 지 불과 열흘 만에 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홈페이지에 유치원비리신고센터를 개설했다. 팝업창에서 '신고하기'를 누르면 교육청 전자민원 창구와 연동된다.

도교육청은 접수된 30건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뒤 담당 부서에 보내 조사하게 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이 지난 25일 정부방침에 따라 발표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에 이은 추가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앞서 내놓은 대책을 재논의 하는 선에 머물렀다.

도교육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폐원 발표, 신입 모집 중지·보류하는 유치원 우선 특정감사 실시 ▲폐원 발생 지역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공공시설 활용한 유아 배치 ▲내년도 3월 공립유치원 125학급 추가 등 264개 학급 증설 방침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추가 예산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