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7시53분쯤 인천항 5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50번석 인근에서 컨테이너가 쓰러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와 근무자 A(54) 씨를 덮쳤다. A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28일 오전 7시53분쯤 인천항 5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3단으로 쌓아둔 3.6t짜리 컨테이너박스 2개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A(54)씨가 컨테이너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옆에 주차된 차량 4대도 파손됐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강풍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풍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이외에도 부두운영 업체가 컨테이너를 제대로 쌓아두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풍으로 오전 8시30분쯤 서구 석남동 모다아울렛 앞 고가도로 옆 1차선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인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전기톱 등을 이용해 가로수를 제거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