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는 내년 6월30일까지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현대설치미술특별전 '플라스틱 아일랜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특별전은 박물관 관람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설치했다.


특히 이번 전시물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공간은 바다 심해의 환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개체들로 꾸며져 있고, 아이들이 움직이며 전시물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활동 전시물도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그룹인 'STUDIO 1750'은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전시 기획전과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예술적 감각을 더한 쓰레기의 재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바다 쓰레기 증가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등 국민의 환경보호활동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며 "이번 플라스틱 아일랜드 특별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해양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