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연구·판매 시설 조성 수백개 청년일자리 창출도 기대
▲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 지식정보단지에서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병오 패션 그룹 회장과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복합센터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송도동 11의 2) 1만2501㎡ 규모 부지에 오피스(지상17층), 오피스텔(지상23층), 판매시설(지상3층) 등으로 구성돼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등 R&D센터와 패션 인재 양성 교육연수 시설 등이다.
아울러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등 사업부문들이 통합 입주하며 패션과 F&B, 엔터테인먼트 등의 판매시설도 꾸려진다.

앞서 형지는 4월 인천경제청과 본사이전 및 패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도 형지 글로벌 패션 복합센터가 완공되면 송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뉴욕패션주립대학(FIT)과의 산·학 협력 및 패션업계의 핵심 협의체의 송도 이전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입주와 해외유통망 확대를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밀라노,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백 개의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