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 SG산업개발 MOU
영화·콘텐츠 제작 테마파크
2300억 투입해 2024년 조성
영화·콘텐츠 제작 테마파크
2300억 투입해 2024년 조성
인천 용유 을왕산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월 '을왕산 개발 사업제안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G산업개발㈜와 22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을왕산 개발 사업은 두 차례 공모가 무산돼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재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을왕산 IFUS(Incheon Film United Studio) HILL(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 개발사업은 아스콘·레미콘 전문기업 SG의 자회사인 SG산업개발㈜가 을왕산 일대(면적 80만7733㎡)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00억원을 투입해 영화·문화·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테마파크를 조성함을 목표로 한다.
테마파크에는 영화,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종합 스튜디오인 '씨네라마'를 중심으로 공연장, 박물관, 미디어 제작 현장 관람, 4D 체험 등 새로운 콘셉트의 부대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클라이밍과 종합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위락시설과 상업지구, 주거시설 등이 설치된다.
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된 을왕산 복구와 더불어 1000만명의 인천공항 환승객을 유인할 수 있는 드라마·영화·K-POP 등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문화관광단지를 조성, 국내·외 관광객 집객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을왕산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 요청할 계획"이라며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절차 등을 신속 진행해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