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 사업 최다 선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오는 23일 어촌뉴딜 300 사업 공모에 총 7개 항을 응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옹진군에서는 장봉도 야달항과 소청도 답동항, 이작도 및 소야도 소야리항이 포함됐다.
강화군은 후포항과 선두항 등 2곳이고, 중구는 소무의도항 1곳이다.
해수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은 전국 300여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어촌의 성장을 이끌고,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게 주된 목적이다.
해양판 도시재생 사업으로 국가어항을 제외한 지방어항과 어촌정주어항, 소규모항, 마을공동어항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어촌뉴딜 300 사업 최다 선정으로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관광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적으로 시는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소야도 소야리항에 소형 선박이나 요트가 접안할 수 있도록 계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사업 발굴에 앞서 시행한 용역에 따르면 도시민들이 경인아라뱃길에서 요트를 타더라도 기항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소야도에 접안시설을 설치하면 요트 이용객이 경인아라뱃길이나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덕적도를 기항지로서 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화군 후포항이나 선두항에 관광객들이 자연을 즐기고, 수산물도 구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항구가 마니산 인근에 위치한 만큼 등산객이 산부터 갯벌 등 휴양을 하면서 동시에 특산품 등 수산물까지 구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중구 소무의도항에는 접안시설과 부잔교 등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낚시터와 어촌 체험마을, 해양쉼터 등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는 서류심사와 현장 및 종합평가를 거쳐 오는 12월쯤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 여건과 어촌 환경, 개발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어항들을 선정했다"며 "모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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