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관할 지역에서 시행 중인 항만·어항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하반기 품질 관리업무 점검·확인'을 이달에서 다음달 중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공 및 사용 재료에 대한 품질관리를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총 공사비 5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 총공사비 2억원 이상인 전문공사·비관리청 시행공사 등 총 38건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업자의 품질관리(시험) 계획 수립 및 승인 실태, 품질시험 이행 실태, 품질관리자 배치 등 건설공사 진행과정에서의 품질·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점검 과정에서 품질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시정명령·공사중지·벌점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후 지적사항은 준공 후 실시하는 시공평가에 반영돼 향후 종합심사낙찰제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민간 발주자 및 중소규모 건설업체가 품질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강화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