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전국지방공사 유일 '국가 표준화' 장관상
▲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표준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주호(가운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공단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환경공단

市보건연, 미국 ERA 4년 연속 최우수 기관 인정 쾌거도






인천시 산하 환경 분야 공단·연구원이 잇따라 장관상 수상과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이란 쾌거를 거뒀다.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지방공사·공단으론 유일하게 '국가 표준화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인 ISO·IEC·ITU가 주축이 돼 1970년부터 10월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정하면서, 표준의 중요성과 공적을 기리고자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이번 기념식에서 꾸준하게 업무 표준화와 혁신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공단은 사내 제안 활동을 활성화하고 품질 경영을 위한 환경 전문 연구회를 운영해 전국 품질 경영 대회 대통령상과 국가 생산성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절약·재사용·재활용·재생 에너지·원도심 재생의 5R 운동 실천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4년 연속 수질 TMS 국제 숙련도 최고 등급 획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무재해 운동 우수 사례 우수상 수상, 전국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최우수 사업자 선정 등도 업적으로 꼽힌다.

이주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운영 기법을 도입해 환경시설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인천시와 지역 환경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도 ERA 등에서 주관하는 환경 분야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만족' 판정을 받아 4년 연속 최우수 실험실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국제 숙련도 시험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정한 공신력 높은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1000여개의 분석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분석 능력을 평가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평가에서 먹는 물·수질·토양 분야의 35개 항목에 대해 최우수 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창근 물환경연구부장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우수 분석기관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