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한뫼국악예술단 내달 1일
중견·차세대 명인들 한자리에
한량별무·답교쇠놀이 등 펼쳐
▲ 과천한뫼국악예술단 '답교쇠놀이' 춤 공연 모습.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과천한뫼국악예술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7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霞隱逸舞(하은일무) 은은히 빛나는 최고의 춤'을 주제로 전통무용의 명인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천시가 주최하는 본 공연은 전통무용계를 이끌어 가는 한뫼국악예술단 단장 오은명을 위주로 추혜경, 박무영, 안주현, 유연희, 서지영의 중견 춤꾼들과 차세대를 대표하는 백은진, 문지혜, 이채현, 한주원 등의 무대로 채워진다.

프로그램으로는 다섯 개의 북을 놓고 신나게 두드리는 오고무, 시대를 풍자한 한량별무, 답교쇠놀이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폐막을 장식한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전수조교인양길순의 도살풀이와 한밭국악전국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류영수 보훈무용협회 이사장의 한량무, 춤이랑무용단의 진도북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광개토사물놀이와 함께 대미를 장식하는 답교쇠놀이춤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4호 과천무동답교놀이 중 상쇠놀이를 무대화한 춤으로으로 흥겨운 국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전통국악의 예술성을 기반으로 1997년 전공자로 창단된 한뫼국악예술단은 시대적 감각을 수용해 무용극, 창극, 가무악극 등 새로운 장르의 창작활동으로 토속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전통예술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무대공연 작품제작지원사업 수행 적격단체로 인증됐고 2013년에는 경기전문예술 신작 쇼케이스 PAFe에서 '추사디지로그'로 단독 선정돼 경기도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도 했다.

2016년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으로 선정단체이며 매년 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특수계층 전국순회 활동과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오은명 단장은 "가을 정취와 함께 경기, 호남, 영남 등의 지역적 특성을 곁들인 다채로운 전통무용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품격 공연인 '하은일무'에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했다. 02-503-8866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