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최근 5년 동안 화재나 습기 등으로 손상된 화폐 교환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손상된 화폐 교환액은 총 100억6300만원으로, 장수로는 60만2000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3년 교환액은 13억7800만원에 장수로는 9만8000장에서 지난해 21억2700만원에 12만2000장, 지난 8월 말까지는 16억6600만원에 7만7000장에 이른다.

권종별로는 전체 60만2000장 중 1만원권이 29만장(48.1%)으로 가장 많고 1000원권이 15만4000장(25.5%), 5만원권 13만8000장(22.9%), 5000원권 1만9000장(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금액별로는 5만원권이 69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1만원권이 29억원, 1000권이 1억5400만원, 5000원권이 1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손상된 사유는 화재가 42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습기 35억9500만원, 장판밑 눌림 9억5200만원, 조각난 것이 5억100만원 순이다.

심 의원은 "카드사용이 늘어나는데도 손상된 화폐가 늘어나는 것은 부주의한 것이 큰 원인"이라며 "현금사용에 대한 올바른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