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학익1블럭 복합문화단지 건립 사업 … 시, 국비확보 방안 논의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사업 타당성이 높게 나온 만큼 내년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용대비 편익률(B/C)이 1.12로 산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근거로 시는 내년에 기재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한편 국비 지원이 확정될 경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1블럭 내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93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시립박물관을 확장·이전하고, 시립미술관 건립 및 전시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박남춘 시장 주재로 '(가칭)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업무 관련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기본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국비 확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건립을 통해 각종 전시회 관람 및 다채로운 문화 행사, 실감형 콘텐츠 등 신기술이 담긴 문화콘텐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또 문화콘텐츠 관련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동 작업공간 마련,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