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논현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인천 남동구

인천 남동구 '논현도서관' 밑그림이 나왔다. 


주민들의 도서관 추가 설립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남동구는 최근 설계용역사 관계자와 구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논현도서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강호 남동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 한 논현도서관 신축 사업은 79억4300만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논현중앙근린공원(논현동 611의 7)에 만들어질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실·개방형열람실·북카페·다목적실·프로그램실·동아리실, 지상 2층에는 종합자료실·멀티미디어실·사무실, 지상 3층에는 휴게실·옥외정원이 들어선다.


특히 논현도서관은 스마트테이블, 어린이실 전자동화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디지털 설비들이 다양하게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사로 선정된 건축사무소 '집(JIB)'과 '(주)오퍼스'가 각각 건축과 인테리어를 맡고 있다.


논현도서관은 도서관 추가 설립 필요성을 제기해 온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추진돼 왔다.


13만명이 살고 있는 남동구 논현동과 남촌동 지역에는 소래도서관 하나만 있어 포화상태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말 공공도서관 1개소 당 인구 수는 전국 평균 4만9692명, 인천 평균 6만1428명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ICT 기반을 강화한 점이 논현도서관의 특징이 될 것 같다"며 "내년 3월 착공해 2020년 3월 준공하고 같은 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