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논현도서관' 밑그림이 나왔다.
주민들의 도서관 추가 설립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남동구는 최근 설계용역사 관계자와 구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논현도서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강호 남동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 한 논현도서관 신축 사업은 79억4300만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논현중앙근린공원(논현동 611의 7)에 만들어질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실·개방형열람실·북카페·다목적실·프로그램실·동아리실, 지상 2층에는 종합자료실·멀티미디어실·사무실, 지상 3층에는 휴게실·옥외정원이 들어선다.
특히 논현도서관은 스마트테이블, 어린이실 전자동화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디지털 설비들이 다양하게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사로 선정된 건축사무소 '집(JIB)'과 '(주)오퍼스'가 각각 건축과 인테리어를 맡고 있다.
논현도서관은 도서관 추가 설립 필요성을 제기해 온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추진돼 왔다.
13만명이 살고 있는 남동구 논현동과 남촌동 지역에는 소래도서관 하나만 있어 포화상태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말 공공도서관 1개소 당 인구 수는 전국 평균 4만9692명, 인천 평균 6만1428명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ICT 기반을 강화한 점이 논현도서관의 특징이 될 것 같다"며 "내년 3월 착공해 2020년 3월 준공하고 같은 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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