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합창단이 가을을 맞아 오는 26일 사암아트홀에서 '합창으로 느끼는 가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합창곡을 많이 포함시켜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선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에 많이 연주되었던 곡이 아닌 2018년 창작 합창곡을 8곡을 선보일 예정으로 점점 성숙해지고 수준이 높아지는 한국 합창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프랑스 후기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의 성가곡 'Cantique de Jean Racine(장 라신느의 찬미가)'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동했던 스웨덴 출신의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Choral Hymns from the Rig Veda(리그 베다의 찬미합창)'을 여성합창으로 연주한다.

또한, 친숙한 흑인영가인 'Amazing Grace(놀라운 은총)'와 'Balm in Gilead(은혜로운 곳은 길르앗)',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에 나오는 'La vergine degli angeli(자애로운 성모여)'와   이태리 칸쵸네인 'Un amore cosi grande(위대한 사랑)'도 남성합창의 힘 있는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다.

남양주시립합창단의 고성진 지휘자는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합창을 남양주시립합창단의 완성도 있는 연주로 감상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남양주티켓예매사이트(https://culture.nyj.go.kr)에서 가능하다. 공연관련 문의는 문화예술과(031-590-2475)로 하면 된다.


/남양주=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