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을 초청해 본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격동의 현대사 과정 이해와 정체성, 역사의식 확립을 통해 재학생들이 국가관 확립을 가질수 있는 인성교육으로 진행했다.


경복대 500여명의 재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 나선 이 전 국정원장은 '대한민국 100년을 말한다'는 주제로 100년은 지난 1919년부터 2018년까지를 의미하며,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로 역사의 중요성과 영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1919년도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중심체며, 최초의 정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우리 헌법 정신의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제헌절이 제헌헌법이 통과된 7월12일이 아닌 7월17일인 이유는 "지난 1392년 조선왕조 개시일로 역사의 영속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강에 참석한 이수빈 학생은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우리 선조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