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과 서종철 상하수도사업소장, 시 관계 공무원들이 청북 가압장을 둘러보고 있다.(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가압장을 가동하는 한편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시는 청북배수지와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청북 가압장을 가동하고 송탄정수장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과 서종철 상하수도사업소장, 시 관계 공무원들은 청북 가압장과 송탄정수장을 찾아 지난 7월 발생한 서부지역 상수도 단수 사고와 관련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대책 마련과 시설물을 점검했다.


현재 시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산단조성,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이 이어지며 물 수요가 급증해 1일 22만8748t의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1%(4만8600t)가 증가한 27만7348t이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단기와 중장기대책을 함께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서부지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안중복선화, 청북가압장 가동, 청북·청북2·도곡·기산배수지 등을 신 ·증설하는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북부와 남부지역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산·세교 가압장 가동과 배수지 복선화를 추진하고 월곡배수지 2단계 증설 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정수장 2개소(송탄·유천)와 배수지 12개소 등의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는 중점관리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올해 여름 일부 지역의 단수사태로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하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를 발판삼아 최선의 예방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직원들과 함께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