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첫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따 너무 기뻐요."

김민서(포곡고·2학년)는 지난 17일 익산 전북대 익산캠퍼스에서 열린 복싱 남고부 핀급(-46㎏) 결승에서 인천 최우석(계산공고·2학년)에게 아쉽게 분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김민서의 투지는 대단했다.

김 선수는 준결승에서 날렵한 몸놀림으로 광주 성현태(광주체고·1학년)를 5-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친 끝에 3-2로 패하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민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은메달에 머물러 아쉽다"며 "내년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

이를 위해 이를 악물고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