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팀(부서) 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공항공사 경영지원처 총무팀은 문서관리 절차제도 개선을 통해 업무 신속성 확보, 자료 생산비용 절감 등 성과를 인정받아 팀(부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해마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기업·법인, 팀(부서), 개인(유공자) 총 3 개분야를 선발해 평가한다.

인천공항공사 총무팀은 대규모의 공항건설 사업 초기부터 사업종료, 개장 이후 운영단계까지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문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서기록종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건설·기술문서를 보유한 기록물센터로 기술문서 약 12만 건, 설계도면 약 157만 매를 체계적으로 보관 및 관리하고 있다.

총무팀은 인천공항공사 자체생산 기록물과 외부 계약자에 의해 생산된 기록물을 특성에 맞게 분류·관리하는 등 기록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기록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절차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15년부터는 외부 계약 업체들이 제출하는 설계도서 등의 산출물에 대한 검토절차를 5단계에서 2단계 단순화로 업무 신속성을 확보했다.

2016년에 산출물 제출을 위한 온라인 전용채널을 개설해 계약 업체가 직접 문서기록관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산출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계약 업체들의 업무편의 증진과 부대비용 감소를 이끌어 2017년 기준 연간 약 3억9,000만원의 간접적인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문서관리 절차에 대한 정기교육을 연 2회 시행, 교육이 필요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출장교육도 실시하는 등 효율적 기록물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김종서 경영혁신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으로 시설물 준공, 운영 관련 기록물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기록관리 전문 인력 추가 확보와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효율적 지식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