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신장동 단체연합는 오는 20일 수청근린공원과 필봉산 일원에서 '제17회 신장동 필봉사랑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는 신장동 필봉사랑축제는 신장동에 위치한 필봉산을 가족, 이웃과 함께 등반하며, 건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화합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 행사 참여자들을 통해 실시했던 맥문동 심기 행사를 올해부터 시민 30가족의 신청을 받아서 필봉산 나무식재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나무를 식재한 후에 나무를 잘 가꿔나가겠다는 가족들의 소망과 다짐을 담은 '가족명패'를 달고 나무를 심은 가족들이 주지적으로 필봉산을 찾아 보살피고 가꿔나가게 된다. 

또한 가족과 모든 연령의 세대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만들었다.

초대공연으로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가수 장현철씨와 신장동 문화강좌팀의 밸리댄스와 통기타 공연, 지역 어린이집의 공연도 함께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장동 단체연합 김동필 주민자치위원장은 "필봉산은 신장동민을 비롯해 오산시민들에게 소중하고 보물 같은 존재"라며 "신장동 필봉사랑 축제를 통해 필봉산을 우리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고 보존해 나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장동 단체연합은 앞으로도 필봉산이 갖고 있는 역사와 추억을 더욱 살리고 발전하고 지역축제로 나아갈수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