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16일 신장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주민협의체와 함께 환경디자인 우수 지역인 의정부시 가능동을 벤치마킹했다.

셉테드(CPTED)란 환경설계를 위한 건축설계 기법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2018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수상한 의정부시 가능동은 현장답사, 방범순찰 등 주민협의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유니버설 교육 캠페인, 마을대청소 실시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용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방범관리센터를 신축해 주민방범활동을 강화했고,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건널목초소, 담장도색 등을 통해 쾌적한 골목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범죄율 감소 및 도시의 생활 인프라 수준을 높였다.

주민협의체 남창수 회장은 "의정부시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례를 통해 시설물 사업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 및 향후 유지관리 방안 등을 신장동에 맞게 적용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