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대표단, 인민의회 방문 … 경기비즈니스센터서 의견 수렴도
▲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의회를 방문해 양 의회 간 친선관계 구축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지난 4월 경기도와 호치민시가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함에 따라 호치민시 인민의회와 우호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인하고, 경기도 국제개발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호치민 국립대의 '경기도 한국어 스마트 교실'을 살펴봤다.

대표단은 지난 2016년 4월 개소한 호치민 경기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베트남에 진출한 6000여개 한국 기업의 현황과 호치민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를 수렴했다.

지난 10일에는 호치민시 인민의회를 방문해 한국 기업인들이 호치민에서 사업을 하며 어려움을 겪을 시 인민의회 차원에서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는 8개국 13개 지역의회와 친선관계를 맺고 있는데, 최근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지역이 베트남이다. 양국이 서로 우호적이고 상호보완적으로 교류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밝혔다.

안혜영 부의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체가 소재한 경기도에서 행정, 법무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쫑 티 안 호치민 인민의회 부의장은 "경기도와 자매결연 체결에 대해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도시계획,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의회 대표단은 김원기(민주당·의정부4) 부의장을 비롯해 안혜영 부의장(수원11), 진용복(용인3), 정대운(광명2), 정희시(군포2), 조재훈(오산2), 이은주(화성6), 송영만(오산1), 서형열(구리1), 김미리(남양주1) 도의원으로 구성됐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