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래 전 폐광된 부평은광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한다.

시는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인근 부평은광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광산 개발 가능성 및 안전성 등 기초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초금액은 1억2200만원이며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1987년까지 광산 기능을 한 부평은광은 1990년대 초반 갱도가 무너지는 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이번 기초조사에서 부평은광의 갱도와 상부 지반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해 관광지 개발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은광의 역사성을 재조명해 관광 자원으로 재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경기도 광명의 문화 자원으로 탈바꿈한 '광명동굴'을 본보기로 삼았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