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아티스트 이재영, 오늘 도문화의 전당 독주회

'2018 경기영아티스트' 이재영이 16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6월 2018 경기영아티스트로 이재영(Pf.)과 연지형(Pf.)를 선발하고 이 가운데 이재영이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경기영아티스트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는 클래식 유망주 양성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연주자에게 1년간의 경기영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제도다.

이재영은 1995년생으로 올해 서울대학교 기악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성정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하고 2017년에는 수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2018년 경기영아티스트 선발 오디션에서는 '매우 설득력 있는 연주를 펼쳤다'는 평을 받으며 최종 선발됐다.

이재영은 이번 공연을 위해 낭만적 서정성이 느껴지는 멜로디 라인의 곡들로 선정했다. 곡마다 명확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K.310', 쇼팽 '뱃노래 Op.60',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4번 Op.30', 쇼팽 '환상 폴로네이즈 Op.61', 리스트 '스페인 광시곡 S.254' 등을 연주하게 된다.

특히 쇼팽의 ' 뱃노래 Op.60'는 곤돌라를 타고 흐르는 강물을 여행하는 서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S.254'는 집시들의 한과 분노, 슬픔과 이를 감추는 익살스러움이 동시에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영은 "다양한 무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데 경기영아티스트를 통해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음악을 통해 느꼈던 감정과 감격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주회는 전석 무료로 열린다.

031-230-3274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