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부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총 금메달 3개(인상·용상)를 획득한 김용호(22) 역도부 선수./제공=포천시 체육회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부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총 금메달 3개(인상·용상)를 획득한 김용호(22) 역도부 선수./제공=포천시 체육회

 


우리나라 역도 남자 56kg급 국내 최강자인 포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역도부) 김용호(22)선수는 지난 12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부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총 금메달 3개(인상·용상)를 획득했다.

현재 국가대표이자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기록한 김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 일반부 56kg급 경기에서 인상 121kg, 용상 141kg, 합계 263kg을 기록해 3관왕에 올랐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작은 거인으로도 불리고 있는 김 선수는 실업팀 입단 첫해인 지난 2015년 대회 이후 3년만에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김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용상 기록이 다소 아쉽지만 인상은 평소보도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며, "체전이 다가오면서 3관왕이 유력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에 부담이 됐으나 이우성 감독의의 격려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다시 단 김용호는 다음달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을 하게 돈다.

한편 김 선수는 "세계대회에 맞춰 체중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 같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내가 세계에서 어느 수준인지 확인하고 꼭 입상하고 싶다"고 전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