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인천 연수을) 의원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장관에게 지역 최대 현안인 GTX-B노선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민 의원은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예타 사업에 포함된 이후 현재까지 KDI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데 지역 주민들은 애가 타고 있다"며 "언제 예타가 완료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먼저 예타조사에 들어간 C노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B노선은 내년 상반기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평가체계 문제도 지적했다.

민 의원은 "광역급행철도는 운행속도가 월등히 빠른데도 도시철도 수용 추정모형을 사용하고 있고, 교통사고 절감편익 원단위는 2007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건수를 과소집계하고 있는 등 사회경제여건 변화에 맞춰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적극적으로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